'힐링캠프' 한예리 "멜로 베테랑 윤계상, 베드신 때도 배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예리가 윤계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에 가수 god가 출연했다. 12년 만의 완전체 예능 출연이다.

이날 윤계상과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예리가 깜짝 출연했다.

한예리는 "선배님이 이렇게 떨고 있는,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현장에서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고 뭔가를 더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는 자세로 임하시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에서 극 중 베드신이 언급되자 한예리는 "전 사실 그런 장르를 처음 도전해 봤고, 선배님께서는 베테랑이시다. 멜로를 많이 해본, 여배우들과 많이 호흡해 보신 분"이라며 "제가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면 '불편하지 다시 한 번 다시 가자고 이야기해 감독님께'라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장훈이 베드신 일화냐고 집착하자 한예리는 "베드신을 촬영할 때 네 얼굴이 별로 안 예쁘게 나온 것 같아. 감독님께 이야기해서 한 번 체크한 후에 다시 한 번 가자'고 이야기해주셨다"며 배려의 아이콘이었음을 전했다.

또 한예리는 "정말 너무 고마웠다. 사실 어느 남자 배우가 여배우가 잘 나오는 거에 더 신경을 써주겠냐"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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