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등산복 버렸다는 말은 농담, 오해하지 마세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히말라야’의 황정민이 등산복을 버렸다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

황정민은 7일 ‘히말라야’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간담회 때 ‘등산복 버렸다’는 말은 완전히 농담으로 한 말인데, 그게 기사화됐다”면서 “댓글에 욕설이 난무해 무척 난감했다”고 털어놨다.

“제가 그 비싼 등산복을 왜 버립니까. 옷장에 잘 있어요. 그만큼 산악촬영이 힘들었다는 말을 농담으로 한 것인데, 곧바로 기사로 나와서 당황했죠. 공식석상에선 말조심을 해야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황정민은 ‘히말라야’ 촬영 이후 거의 산사람이 다 됐다.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 현지 촬영 이후 국내로 돌아와 도봉산에서 촬영했을 때, 거의 뛰어서 산을 올라갔을 정도다.

그는 “해외에서 추운 날씨에 험한 산을 타다 보니까, 국내 산행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황정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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