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 윈터미팅에서 '빅보이' 이대호를 만날 듯하다.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 톰 싱어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 트위터에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이번 윈터미팅에서 이대호를 만날 것으로 본다(I would expect Pirates GM Neal Huntinton to meet with Korean Lee Dae-ho at Wintermeetings)"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지난 2시즌 동안 일본에서 뛰면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KBO리그에서는 2차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대호는 전날(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윈터미팅이 진행 중인 테네시주 내쉬빌로 이동했다. 이대호는 출국을 앞두고 "이미 외국 야구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일본과 달리 힘으로 붙는 스타일인데, 강속구 투수가 많으니 빠른 공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에이전트와 통화해 보니 4~5개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팀명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일단 주전을 확보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대호는 이대호는 지난 4년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2012~2013),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에서 4시즌 통산 570경기 타율 2할 9푼 3리(2122타수 622안타)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재팬시리즈에서 타율 5할 2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재팬시리즈 MVP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1150경기 통산 타율 3할 9리 225홈런 80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강정호와 이대호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