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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제작 더블유팩토리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정우성의 새로운 연기변신이 눈길을 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정우성은 5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감시자들'에서 서늘한 악역 제임스로 차가운 매력을 보여준 것에 이어, '신의 한 수' 속 거친 액션에 이르기까지 전작을 통해 날카로움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높은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나를 잊지 말아요'로 멜로로 귀환했다.
극중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후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 조차도 흐릿해진 남자 석원 역을 맡았다. 10년이란 세월이 송두리째 사라졌지만 딱히 친한 사람도, 가족도 없었기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 석원이 공허하면서도 고독한 모습은 정우성만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멜로퀸 김하늘과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정우성은 "오랜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돼 설렌다. 석원은 텅 빈 백지 같은 고독한 남자이지만 사랑앞에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로 변화해간다. 석원과 진영, 두 사람이 사랑과 기억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오는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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