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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팝스타 아델(27)의 새 앨범 ‘25’에 수록된 ‘밀리언 이어즈 어고(Million Years Ago)’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고 7일(현지시간)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터키 언론을 인용해 ‘25’의 9번 트랙인 이 노래가 터키의 유명 가수 아흐메트 카야가 1985년 발표한 ‘아즐라라 투툰막’(떨쳐지지 않는 고통)과 비슷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위터 사용자 이스라 누어 에이도간은 “아델이 우리로부터 노래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쿠르드족 출신인 카야는 1985년 첫 앨범을 낸 이후 터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43세의 나이로 2000년 숨졌다. 그는 1999년 민영방송 쇼TV가 방송한 시상식에서 쿠르드어로 노래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정치적 견해로 논란이 일자 1999년 프랑스로 옮겼다.
터키의 음악평론가 나임 딜메너는 두 노래에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아델이 아흐메트 카야의 노래를 듣고, 그것을 고의적으로 표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델.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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