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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강정호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의 윈터미팅 참가 소식을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 참가해 1루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논텐더로 방출된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주된 업무였지만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재활 소식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강정호의 무릎 재활이 원활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열심히 재활 중”이라고 했다.
이어 “부분적인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며 다시 일상적인 활동에 복귀했고 이제 다음 단계는 무거운 무게를 다루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몸 상태를 수월하게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헌팅턴 단장은 '정확한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다음 시즌 초반에는 꼭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9월 18일 컵스 전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의도치 않게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내년 5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헌팅턴 단장의 예측이 들어맞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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