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리디아 고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캘러웨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이 운영하는 여성 스포츠 사이트 ESPNW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스포츠스타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ESPNW는 그녀에 대해 “놀랍다? 최고다? 전설적이다? 거침없다? 그 어떠한 말로도 그녀의 올 시즌 활약을 형용할 수 없다”며 극찬했다.
리디아 고의 올해 활약은 대단했다. 그녀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에 이어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LPGA 역사상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다음 시즌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쥔 건 지난 1979년 낸시 로페스, 1980년 베스 대니얼, 1995년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리디아 고가 역대 4번째다.
또한 시즌 상금도 280만802 달러(약 32억 원)로 263만11 달러(약 30억 원)의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치고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ESPNW는 ‘리디아 고가 역대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13일 2015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4월 24일생 그녀가 18세 4개월 20일에 우승을 차지한 것. 이로써 그녀는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건 프레슬(미국, 18세 10개월 9일)의 역대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6개월 단축했다.
그 외 ‘올해의 여성 스포츠스타 25인’에는 세레나 윌리엄스(테니스 세계랭킹 1위), 엘레나 델레 도네(WNBA MVP),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동계X게임 최연소 우승자), 론다 로우지(UFC) 등이 리디아 고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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