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강민호가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강민호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선정했다.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많은 나눔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제정됐다.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 입단 이후 부산광역시와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근면하고 성실한 태도로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부산광역시와 유니세프, 스포츠구조연맹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의 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3000만 원), 디딤씨앗통장 후원금(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매년 지역소아암협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소아암 환우를 돌보고 소장품과 구단 상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 그리고 강민호는 양산시 물금읍에 선수의 이름을 딴 ‘강민호 야구장’을 건립하는데 2억 원을 기부하며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했다.
강민호는 "감사하다. 좋은 일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많은 감정이 있었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강민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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