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KBO 리그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NC는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5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가려졌다.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수상자가 발표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됐으며 총 유효표는 358표였다.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김현수(두산). 317표를 독식했다. 김현수와 함께 나성범(NC), 유한준(KT)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강세를 보였다. 투수는 에릭 해커, 1루수는 에릭 테임즈(이상 NC), 2루수는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각각 수상했다. 3루수 부문은 NC로 FA 이적한 박석민의 차지였다. 박석민은 수상 소감 도중 삼성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격수는 김재호(두산)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명타자는 이승엽이 수상하면서 개인 통산 10번째 수상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해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쓴 이승엽은 자신의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 2015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 해커(NC)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 164탈삼진
포수 - 양의지(두산) .326 / .405 / .523 20홈런 93타점 5도루
1루수 - 테임즈(NC) .381 / .497 / .790 47홈런 140타점 40도루
2루수 - 나바로(삼성) .287 / .393 / .596 48홈런 137타점 22도루
3루수 - 박석민(NC) .321 / .441 / .551 26홈런 116타점 3도루
유격수 - 김재호(두산) .307 / .386 / .402 3홈런 50타점 7도루
외야수 - 김현수(두산) .326 / .438 / .541 28홈런 121타점 11도루
외야수 - 나성범(NC) .326 / .373 / .553 28홈런 135타점 23도루
외야수 - 유한준(KT) .362 / .430 / .579 23홈런 116타점 3도루
지명타자 - 이승엽(삼성) .332 / .387 / .562 26홈런 90타점 2도루
[삼성 이승엽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첫 번째 사진) NC 박석민이 수상 소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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