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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권오중의 19금 토크에 불이 붙었다.
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대한민국 대표 유부남 스타 권오중, 김정민, 손준호, 조연우 등이 출연한 가운데, '내 아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이 진행됐다.
권오중은 예능 울렁증이 있어 기도를 세 번이나 하고 왔다고 고백했지만, 걱정과 달리 19금 에피소드를 쉼 없이 털어내며 토크를 주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아내 나이순으로 앉았다. 결혼 20년 차 권오중은 6살 연상의 아내를 뒀다. 이날 출연한 조연우의 아내와 권오중의 아내 나이 차이는 20살이 넘어 이 또한 웃음거리가 됐다.
김구라는 연애시절부터 뜨거웠던 권오중과 아내의 애정행위를 언급했고 "여전하냐"는 질문에 권오중은 과거 주 3~4회 관계를 했다면 최근에는 주 2회 정도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들은 사전인터뷰에 응한 권오중이 인터뷰 시간을 10시로 요청했다는데 의아함을 나타냈다. 권오중은 "우리 부부만의 편한 시간이다. 낮 12시 이전에는 집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예상치 못한 19금 발언을 했다.
윤종신은 "오중 씨네 택배를 보낼 경우 오후 12시 이후에 배달해 주세요"라고 말을 보태 웃음을 안겼다.
권오중은 아내의 철저한 남편 관리와 엄한 규칙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애 방에서 자면 외박으로 쳤는데, 지금은 등 돌리고 자면 외박으로 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오중은 엉덩이로 사랑을 고백하곤 한다며 화끈한 발언을 이어갔다. "청 테이프로 엉덩이에 고백 문구를 붙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체형이 바뀐다"며 나름의 고충을 덧붙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느새 '19금 토크'의 달인이 된 권오중 덕에 '라디오스타' MC도, 시청자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는 야하게 느껴지기 보다 부부사랑으로 로맨틱하게 포장돼 그의 19금 에피소드를 보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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