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 프로농구 NB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오는 2016년 2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65회 NBA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새로운 '올스타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유니폼은 NBA 역사상 최초로 캐나다 지역에서 올스타 전이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국가를 상징하는 토착요소는 물론, 토론토의 도시,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붉은 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서부 컨퍼런스와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동부 컨퍼런스의 올스타 유니폼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에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나무 잎을 조화롭게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별히 유니폼 뒷면에는 별 모양의 NBA 로고와 단풍나무 잎을 형상화한 패치와 함께 캐나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CN타워(Canadian National Tower)를 포함한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적용했고, 유니폼 하의에 별 무늬 안에는 토론토 랩터스 구단의 상징인 발톱(Claw) 다자인을 표현해냈다.
또한 유니폼의 글씨체에는 1946년 11월 1일 토론토에서 열린 NBA 첫 경기(토론토 허스키스 vs 뉴욕 닉스)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디다스는 2016 NBA 올스타 유니폼과 함께 선수 개개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다양한 웜업(warm-ups) 의류도 공개했다.
회색의 플리스 재킷에는 각 선수 별 올스타 전 출전 횟수를 나타내는 별 모양 패치와 KIA NBA MVP, 올해의 NBA 루키, 올스타전 MVP 등 선수들의 수상 기록에 따른 독특한 맞춤 패치도 적용된다.
아디다스 글로벌 농구 총괄 이사인 크리스 그란치오는 "이번 대회는 미국 밖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NBA 올스타 게임으로, 캐나다 농구 역사상 아주 흥분된 경험이 될 것"이라며 "NBA의 첫 경기 개최지인 토론토의 공로를 기리고, 토론토 시의 농구역사와 문화, 독특한 유행을 담아 낸 만큼 선수와 팬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유니폼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부 컨퍼런스 유니폼(위)과 서부 컨퍼런스 유니폼. 사진=아디다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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