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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해외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1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윈터미팅에 참석한 야구계 관계자는 "샌디에이고가 금명간에 마쓰다에 정식 계약을 제시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년 계약에 2년째 옵션이 붙는 메이저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즉 1+1 계약이라고 보면 된다. 샌디에이고는 마쓰다가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 지난달에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마쓰다를 만나기 위해 후쿠오카까지 날아가는 열정을 보였다.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는 마쓰다 영입으로 3-유간 수비 강화와 상위 타선 보강이라는 2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쓰다는 소프트뱅크 부동의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상황에 따라 2루와 유격수도 병행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 또한 프렐러 단장은 마쓰다의 외향적인 성격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도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쳤고, 3루 수비도 훌륭한 선수"라고 마쓰다를 칭찬했다.
마쓰다는 지난 2006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올해까지 통산 1064경기에 출전, 타율 2할 7푼 7리 161홈런 57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 경기인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7리 35홈런 9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퍼시픽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마쓰다의 35홈런은 팀 내 1위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5번 이대호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소프트뱅크 잔류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마쓰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도 올 시즌 2억 2천만엔(한화 약 21억원)에서 크게 오를 전망이다.
한편 마쓰다는 소프트뱅크 동료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는 14일 귀국 예정이다.
[마쓰다 노부히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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