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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나주환, 이명기는 1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정플란트치과의원을 방문, 양사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인 '정(情)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치과시술을 받게 된 환자들을 격려했다.
'정(情)드림 프로그램'은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김광현의 탈삼진 1개당 10만원, 나주환과 이명기의 안타 1개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 시술비를 전액 후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올 시즌에는 김광현이 탈삼진 160개를 기록했고 나주환과 이명기는 안타 66개와 164개를 때려냈다. 총 3,9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6명)이 임플란트 혹은 틀니 시술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세 선수는 이날 오후 2시 정플란트 치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게 될 어르신들과 만남을 갖고, 건강한 치아를 되찾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쾌유를 기원했다.
한 시즌 동안 캠페인을 함께한 이명기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보람차다"며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마음이 뿌듯하고, 내년 시즌에는 꼭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말했다.
SK는 "선수들 개개인의 사회공헌 매칭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를 방문한 나주환, 김광현, 이명기(유니폼 입은 선수 중 왼쪽부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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