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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내년 2월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과연 몇 개 부문 후보에 오를까.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각종 시상식과 유력 매체에서 일찌감치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액션 블록버스터가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 힘들다는 편견을 이 영화가 간단히 깨버릴 전망이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지난주 전미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에는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선 ‘캐롤’ ‘레버넌트’ ‘룸’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조지 밀러 감독은 ‘캐롤’ 토드 헤인즈,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스포트라이트’ 톰 매카시, ‘마션’ 리들리 스콧과 감독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여성과 연대를 이뤄 독재자를 물리치는 이야기와 제작진의 뛰어난 촬영기술 등이 어우러져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그동안 기술적 측면의 수상 후보에 거론돼왔다. 편집, 촬영,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믹싱, 의상, 음향편집, 시각효과, 분장상 분야에서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면 최대 10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아카데미 후보작은 다음달에 발표된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과연 몇 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될지 영화팬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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