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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박태환이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 관계자는 11일 "박태환이 12일 오후 귀국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국내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태환은 지난 3월 24일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훈련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5m 레인 수영장에서 재활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 게 전부다. 지난 6월 1일에는 올림픽수영장에서 '노민상 수영교실' 일반인 회원 자격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국제 규격인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에서 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하지만 일반인들과 함께 하다 보니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행을 결정했다. 호세이대는 일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수영 명문 사립 대학. 훈련 환경이 나은 건 당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져 오사카에서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내년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결격사유 조항에는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을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규정을 박태환에 적용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은 가능하다. 박태환의 징계 종료 시점은 내년 3월 2일이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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