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내가 잘못한 것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유 감독은 5일 KT전 작전타임 도중 김수찬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는, 일명 '꿀밤'을 놓았다. KBL은 10일 유 감독에게 견책과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어떠한 이유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유 감독은 11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가 잘못한 것이다"라며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유 감독와 모비스는 KBL의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 감독은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그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그랬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감독은 경기 전 연습과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해당 경기서 사용할 공격 패턴, 수비 움직임에 대해서 주지시킨다. 경기 중에도 작전타임을 통해 경기 전 준비했던 것들을 지시하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물론 감독이 임기응변을 발휘할 때도 있다)
김수찬은 속공능력이 좋다. 최근에는 모비스 식스맨으로 쏠쏠하게 활용되고 있다. 유 감독 입장에선 공수 움직임에 대한 이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꿀밤을 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게 스포츠케이블 TV 중계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국에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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