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위성우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수습기자]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8-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장점을 극대화한 우리은행의 승리였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첼시 리, 버니스 모스비비의 KEB하나은행의 높이를 우려했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와 장점인 외곽슛이 폭발하며 우려를 기우로 바꿨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몸이 다소 무거웠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도 빛났다"면서 "(박)혜진이가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뛰어줬다. (이)승아도 역할을 잘해줬고 무엇보다 (임)영희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 같아 반갑다. (이)은혜도 궂은 일을 잘해줬다"며 모든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승부처인 4쿼터에 대해서 "4쿼터 고비마다 수비를 잘해줬고 점수 차를 벌려야할 때 스트릭렌이 3점슛을 넣어줬다"며 "아무래도 KEB하나은행이 삼성생명과 그저께(9일) 경기를 하고 몸이 무거워서 우리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선발출전한 사샤 굿렛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트릭렌과 굿렛이 쓰임새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 굿렛의 지난해 나왔던 최상의 컨디션이 이제야 서서히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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