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주전으로 뛰면 책임감이 느껴진다."
전준범은 올 시즌 성장했다. 공격에서의 테크닉, 버텨내는 수비 요령이 많이 향상됐다. 11일 오리온전서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에서 절대적 우세였던 모비스는 효율적인 패스게임으로 전준범의 외곽슛마저 이끌어내며 완승했다.
전준범은 "운이 좋았다. 상대가 외국선수가 1명이었고 우린 인사이드 요원이 2명이라 유리했다. 헤인즈도 부상이고 존슨도 나오지 않아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1위 등극에 대해서는 "1라운드를 (양)동근이 형 없이 치렀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좋아서 해볼 만하다 싶었다. 부상선수도 많아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 같다"라고 했다.
전준범은 여전히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스크린을 받고 돌아 나와서 슛을 던지는 걸 연습하고 있다. 스크리너를 끼고 나오는 동작을 하면서 미들 라인에서 2점슛을 많이 시도하라고 감독님이 주문했다. 실전서도 써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패턴 자체가 좋고 지훈이 형, 빅터 클라크의 스크린이 좋다. 동근이 형의 패스도 좋아서 찬스가 쉽게 나온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는 슛 위주로만 연습하는 데 나보다 좋은 찬스를 잡은 동료에게 무조건 패스를 준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송)창용이 형이 부상으로 내가 선발로 자주 나오는데, 베스트로 나오면 책임감이 느껴진다"라고 했다.
끝으로 전준범은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도 자신 있게 쏘려고 한다.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경기감각이 살아나고 자신감도 붙는다. 식스맨으로 뛸 때는 슛이 1~2개 들어가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이 있는데, 출전시간이 길면 슛 시도하는 횟수가 많아서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했다.
[전준범.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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