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6R' 임영희 "초반 외곽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수습기자] "초반 외곽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8-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이날 임영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2개를 포함 16점 6리바운드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며 2점, 3점 가릴 것 없이 모두 림을 통과시켰다. 무려 39분 9초를 뛰며 강철 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영희는 경기 후 "오늘(11일)따라 감독님이 집중력 있게 경기하자고 강조하셨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 초반부터 외곽 플레이가 잘 이뤄져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1위 비결에 대해서는 "시즌 전부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적은 없다. 감독님이 항상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고 말씀하신다"면서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성적이 뒤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KB전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을 회복하는 것 같다. 이제서야 외국 선수들과의 손발도 잘 맞는다"며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임영희.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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