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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세계랭킹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함단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5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 마스터즈 파이널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1-2(17-21 24-22 15-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흐산-세티아완을 제압했으나 4강에서 단 한 번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1세트를 17-21로 내준 이용대-유연성.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17-20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연달아 3점을 따냈고, 21-22 상황에서도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9-9 상황에서 4연속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12-15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추격 의지까지 꺾였다. 결국 15-20 상황에서 힘없이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준결승에서 리춘헤이 레지날드-차우호이와(홍콩)를 세트스코어 2-1(21-15 20-22 21-12)로 무찌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따낸 고성현-김하나는 2세트 18-20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연속 득점해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연속 실점하며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하지만 3세트 11-9 상황에서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18-12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 시즌 개최한 BWF 슈퍼시리즈 대회 랭킹 기준으로 개인전 5개 종목 상위 8명(8조)이 맞붙는 대회다. 규정상 각 종목별로 국가당 최대 2명(조)까지 참가 가능하다.
[이용대-유연성(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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