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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창용이 일본 입단을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야구계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임창용이 지난 9월 오릭스에 연락을 취해 입단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임창용이 마무리에도 집착하지 않고 중간계투요원이라도 좋다. 감독의 기용방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고, 희망 연봉도 야쿠르트 시절보다 많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임창용이 실제로 오릭스 입단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후쿠라 감독대행이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만들어가겠다"라는 방침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오릭스 구단도 임창용 영입을 검토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후쿠라 감독대행의 의견을 존중했다.
다만, 산케이스포츠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9월은 임창용의 소속팀 삼성이 정규시즌 선두다툼을 했던 시기다. 임창용이 타 구단에 눈을 돌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단지 이 매체는 이후 임창용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했다는 사실만을 덧붙였다.
임창용은 검찰의 사법처리를 기다리는 신세다. 공판 결과 유죄가 최종적으로 인정될 경우 사실상 은퇴 기로에 놓인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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