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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피츠버그가 내년 6월 강정호 한글판 유니폼을 배포한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시즌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이벤트 일정을 발표했다. 강정호와 관련된 이벤트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피츠버그는 내년 6월 25일 PNC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강정호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 2만장을 무료 배포한다. 구단에 따르면 티셔츠 앞면 상단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팀명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하단에는 이름 'KANG'과 등번호 '27'이 새겨져 있다. 피츠버그는 내년 시즌 총 13차례 무료 유니폼을 배포하는데, 선수 이름이 들어간 것은 강정호와 스털링 마르테 둘뿐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3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상으로 시즌을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었다. 그가 수술을 마친 뒤 휠체어를 타고 홈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홈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지난 8일 윈터미팅에서 "강정호가 다음 시즌 초반에는 꼭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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