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안일한 수비로 3점슛을 많이 내줬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수습기자] "안일한 수비로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3-72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3연승에 실패하며 6승 7패, 공동 4위로 떨어졌다.

키아 스톡스와 강계리가 2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했다. 박하나가 4점, 배혜윤이 10점으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상대의 주포 김단비와 모니크 커리에게 3점슛 7개를 내준 것도 아쉬웠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수비에서 많은 미스가 있었다. 김단비가 슛을 못 쏠 수 있도록 더욱 붙었어야 한다"며 "안일하게 수비하다보니 3점슛을 많이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 이미 승기가 넘어가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수비가 붙으면 다른 선수한테 빨리 내줘야 하는데 오늘(13일) 인사이드에서 너무 공을 오래 소유했다"면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수비가 앞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도 무리한 패스로 턴오버를 범했다"고 덧붙였다.

12점을 기록한 강계리에 대해서는 "선수들 쉴 때도 나와서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다. 본인이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오는 17일 홈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7승 사냥에 나선다.

[임근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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