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뛴다."
모비스 함지훈이 13일 동부전서 19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함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는 동부를 잡고 4연승을 거둬 단독선두를 지켰다. 함지훈은 특유의 슛을 머뭇거리는 모습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팀 공헌도도 좋았다.
함지훈은 "준비한대로 잘 됐다. 김주성 형이 3점슛이 좋다. 외곽 어시스트도 좋다. 그걸 바짝 붙어서 막거나 패스 길을 막는 데 집중했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팀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상대가 양동근 형을 압박하는데 주력한다. 내가 동근이 형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그렇다고 마땅히 외곽에 나와서 보조할 사람도 없다. 상대가 매번 동근이 형을 압박하니 내가 나와서 공을 많이 잡는 것이다"라고 했다.
양동근의 허리 상태 악화에 대해서는 "동근이 형 몸이 좋지 않았다. 좀 더 다른 선수들끼리 많이 움직이고 도와준다고 생각했다. 이어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연습했다. 그런 부분에서 효과가 나오고 있다. 수비를 떨어뜨리고 나오니 주는 게 편하다. 어시스트가 많은 것도 동료들이 잘 움직여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3점슛을 머뭇거리는 건 "연습 부족이다. 센터만 보다가 나와서 하는 플레이를 하는데, 더 많이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10~20점 지고 있어도 4쿼터가 되면 따라갈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 경기를 뛰면서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뛴다"라고 했다.
[함지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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