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흥국생명에 역전승했다.
기업은행은 13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19 25-20 25-16) 역전승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7승 6패(승점 22)로 3위에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흥국생명은 9승 4패(승점 24)로 2위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7-4 상황에서 김희진이 3연속 서브득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때 21-17까지 쫓겼으나 리즈 맥마혼의 시간차와 김희진의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었다. 결국 24-20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으로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9-2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1-16 상황에서는 맥마혼과 김희진이 오픈으로만 4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블로킹과 서브득점, 후위공격 각각 3개 포함 28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맥마혼도 35득점 공격성공률 49.23% 맹활약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팀 공격성공률이 41.18%에 달했고, 블로킹 득점 9-2, 서브득점 7-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재영이 빠진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21득점)과 김혜진(13득점), 김수지(11득점)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토종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김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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