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43점' 日 하뉴, 피겨 GP 역대 최고점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남자 피겨 간단 하뉴 유즈루(21)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우승했다.

하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 ISU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20.92점과 예술점수(PCS) 98.56점)을 합해 219.48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110.95점을 작성했던 하뉴는 프리 점수를 더해 330.4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시에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의 위엄을 달성했다.

2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292.95점)과는 무려 35점 이상이 났다. 3위는 우소 쇼마(일본,276.79점)이다.

이로써 지난달 그랑프리 6차 대회서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300점대(322.40점)를 넘어섰던 하뉴는 또 한 번 처음으로 330대점대를 돌파하며 피겨 역사를 새로썼다.

한편, 여자 싱글에선 러시아의 신예 예브게니아 에드베데바가 222.54점으로 우승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점수 난조를 보이며 194.32점으로 꼴찌에 머물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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