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2경기 연속골' 아우크스부르크, 샬케 꺾고 강등권 탈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정호가 두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가 샬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샬케에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한 홍정호는 이날 경기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정호는 지난 11일 열린 파르티잔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고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어 15분 남짓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전 승리로 4승4무8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연승과 함께 리그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를 상대로 보바딜라가 공격수로 나섰고 카이우비, 구자철, 에스바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코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막스, 클라반, 홍정호, 폴너가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홍정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정호는 코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골문앞에서 왼발로 방향을 변화시켜 샬케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전반 4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샬케는 후반 24분 콜라시나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라시나치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9분 에스바인 대신 지동원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양팀은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전을 무승부로 마치는듯 했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 카이우비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고 결국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홍정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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