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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평균 시청률 13.8%, 최고 시청률 15.2%, 12회까지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응팔' 12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편은 지상파 이상의 시청률 지표를 보였다.
12회에서는 저마다의 사랑에 젖어 들어가는 골목길 사람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비밀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선우(고경표)와 보라(류혜영), 서로를 각별하게 챙겨주는 무성(최무성)과 선영(김선영), 정환(류준열)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는 덕선(혜리), 그런 덕선에게 기대는 택(박보검)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몰입도를 높인 것.
사실 체감 시청률은 13.8% 이상이다. '응팔'은 각기 사랑스럽고 따뜻한 캐릭터들이 펼쳐지며 모두가 주연인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반지하에 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성동일부터 공부는 999등이어도 쌍문동에 없어서는 안될 덕선(혜리), 그리고 '요술공주 밍키' 노래에 벌떡 일어나 깡총깡총 춤을 추는 진주(김설)까지, 모두가 주인공인 터라 시청자들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첫 방송 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응팔' 배우들이 각자 시청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누군가는 진심어린 희망으로, 또 재미로 했을 시청률 공약이 점차 손에 잡히는 숫자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고경표는 "8%와 10%는 실현가능한 시청률인 것 같다"며 "이 숫자를 합한 18%가 넘으면 사인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혜리는 "18%가 된다면 도봉구 쌍문동에서 88년 의상을 입고 사인회를 할 것"이라며 18% 공약을 만들었다. 또 류혜영은 8%가 넘는다면 출연 여자배우들과 남고로 출동하겠다고 밝혔고, 남자 배우들은 10%가 넘는다면 여고에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조만간 여고와 남고로 게릴라 방문을 할 예정"이라며, "말 그대로 게릴라이다보니, 겉으로 알려지지 않게 깜짝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표의 말대로 8%와 10% 시청률은 4회 8.3%, 5회 10.1%로 실현가능했다. 이어 쌍문동에서 88년 의상을 입고 사인회를 하겠다는 시청률 또한 조만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직곡선을 그리고 있는 '응팔'의 현 분위기를 생각해본다면 18%도 그리 불가능하기만 한 숫자는 아니다.
시청자들의 기대만큼이나 스쿨어택과 사인회 모두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류준열 이동휘 혜리 박보검 고경표(왼쪽부터). 사진 = 박보검 트위터]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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