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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제작 더블유팩토리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애틋한 감성을 담아낸 메인예고편과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0년의 기억을 모조리 잃은 석원 정우성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그를 보며 눈물 짓는 진영 김하늘,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라진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석원에게 다가와 "기억 안나도 상관없어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진영은 미소를 보여준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불현듯 떠오르는 과거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는 석원과 그를 보며 불안해하는 진영의 모습은 반전 어린 모습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석원씨가 진짜 알아야 둘 거 얘기해줄까?"라는 진영의 말과 함께 석원과 진영을 둘러싼 이들의 의문스러운 말이 겹치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정우성의 다급한 모습과 홀로 오열하는 김하늘은 사라진 기억 속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메인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나를 잊지 말아요' 2차 포스터는 상반된 남녀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처음 본 여자가 날 보고 울었다"는 말과 함께 텅 비어있는 공허한 표정으로 진영을 바라보고 있는 석원과 그를 껴안고 눈물흘리는 진영의 모습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내가 기억할게요"라는 애틋한 카피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오는 1월 7일 개봉.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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