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4-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6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유타는 12일에 이어 또 다시 오클라호마시티에 고개를 떨구며 2연패, 시즌 성적 10승 12패가 됐다.
전반은 유타 흐름이었다. 21-16으로 전반을 끝낸 유타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쥐며 51-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로드니 후드는 전반에만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반격 중심에는 역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시작 직후 듀란트의 연속 4득점과 웨스트브룩의 연속 5득점, 듀란트의 3점슛이 터지며 순식간에 3점차로 따라 붙었다.
3쿼터 중반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로 58-58 균형을 이룬 오클라호마시티는 디온 웨이터스의 3점포로 한 때 7점차까지 앞섰다.
이번엔 유타가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다시 동점을 만든 유타는 76-71로 우위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경기는 4쿼터가 끝난 뒤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유타가 9점차로 도망가기도 했지만 이내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9.8초를남기고 터진 서지 이바카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94-96에서 다시 한 번 듀란트의 득점으로 96-96 동점을 이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전 시작 직후 웨스트브룩의 점프슛과 레이업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듀란트와 웨이터스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유타는 연장 4분 50초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9.6초를 남기고 나온 고든 헤이워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가까스로 연장전 무득점을 면했다.
듀란트는 3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변함없이 활약했으며 웨이터스는 13점을 보탰다.
유타는 후드가 23점, 헤이워드가 22점으로 다득점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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