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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지수가 '기억'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이다. 여기에 이성민과 김지수, 박진희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 넘치는 주연 배우들의 호흡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수는 극중 박태석의 아내 서영주 역을 맡는다. 서영주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안주하듯 박태석과 결혼했다. 능력 있는 변호사 아내로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편 태석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찾아오며 지독한 삶의 무게를 안고 살게 된다. 영주는 인생엔 남녀의 사랑보다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과거의 기억 속을 헤매는 남편 태석과 함께 길을 가주는 속 깊은 인물이다.
김지수는 2013년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남편의 외도에 괴로워하는 송미경 역을 맡아 슬픔부터 분노, 연민까지 상처받은 여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극찬받았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훌륭한 연기로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은 물론 작품 전체를 빛내는 김지수. 이번 드라마 '기억'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거는, 지고지순한 여인을 연기할 그의 새로운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지수는 최근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촬영을 마쳤다. '기억'은 1월 촬영 시작, 내년 3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김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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