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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연예계 공식커플인 윤계상과 이하늬가 나란히 거짓말 탐지기 앞에 섰다.
14일 오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로봇, 소리'(제작 영화사 좋은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하늬가 거짓말 탐지기의 찌릿한 전기에 깜짝 놀란 가운데, 그의 연인 윤계상 역시 지난 10월 영화 '극적인 하룻밤' 제작보고회에서 같은 일을 겪었던 적이 있어 웃음을 주고 있다.
영화 '로봇, 소리'에서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소속 박자 강지연 역을 맡은 이하늬는 이날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얹고 '소리로 위치추적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답했다. 이하늬가 택한 답은 '없다'였다.
하지만 거짓말로 판명됐다. 이에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누구냐. 우리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냐"고 이하늬의 남자친구 윤계상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에 이하늬는 "(위치 추적을 하고 싶은 때가) 있었나 보다. 쿨한 척 하고 싶었나 보다"며 "전화로 하면 되지 위치까지"라며 웃어 보였다.
지난 10월 영화 '극적인 하룻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계상 역시 거짓말 탐지기를 피해갈 수 없었다.
윤계상은 '파트너 캐스팅이 영화 출연에 결정을 미쳤다'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이라고 판명했고, 윤계상은 찌릿한 전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계상은 "이걸 왜 해야 하는 거죠? 되게 고통스러워요"라며 난감해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이라고 한 걸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한예리 씨 때문에 정말 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달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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