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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2년의 '히든싱어'부터 2013년 '마녀사냥', 2014년 '비정상회담'까지 매년 하나씩은 '대박' 예능을 만들어 온 JTBC가 올해 내놓은 작품은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지난해를 휩쓴 외국인 예능 열풍처럼, 올 한 해 예능가를 휩쓴 하나의 키워드는 '쿡방'이었고 그 진원지는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을 위협하는 놀라운 기세를 보이며 JT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15분이라는 시간적 제약과 재료의 부족함 속에 허둥지둥 하면서도 결국 근사한 요리를 완성해내는 셰프들의 마술 같은 요리쇼는 최현석, 샘킴, 정창욱, 이원일, 오세득, 이연복, 미카엘, 이찬오 등 셰프들을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남자들로 이끌었다. 지난해 어떤 TV 채널을 틀어도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올해 수많은 예능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과 함께 했다.
'히든싱어'와 '비정상회담'으로 음악예능과 외국인예능 열풍을 만들고, '썰전'과 '마녀사냥'으로 토크쇼에 새로운 소재를 더한 것처럼 JTBC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다시 한 번 2015년의 예능 트렌드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하반기 JTBC가 개그맨 유재석을 내세운 또 하나의 음악예능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시작으로 강호동이 합류한 리얼 예능 '아는 형님'과 동물 예능 '마리와 나', 집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운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한 가운데 이들 중 2016년을 이끌 프로그램이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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