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자오 쯔롱(중국)이 미노와맨(일본)과 대결한다.
자오 쯔롱은 오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 출전한다.
자오 쯔롱은 지난 10월 ROAD FC 026의 경기 해설을 맡은 바 있다. 자오 쯔롱은 종합격투기에 대해 잘 모르는 중국 사람들을 위한 맞춤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자오 쯔롱은 해설을 맡으면서 ROAD FC(로드FC) 경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대회 운영에 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높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자오 쯔롱은 “제일 인상 깊은 것이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었다. 중국 선수들도 ROAD FC와 같은 경기를 참가하면서 기술이나 전술 능력을 더 높였으면 좋겠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경기를 본 후 우리 중국의 우수한 격투기 선수들에게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ROAD FC가 빨리 중국에 들어와서 중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중국 쿵푸를 보여주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오 쯔롱은 이제 해설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ROAD FC 경기에 참가한다. 약 2년 10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한다. 2013년 은퇴한 후 심판, 해설위원을 하며 지낸 그는 ROAD FC의 첫 중국 진출에 함께하기 위해 케이지 위에 오른다.
자오 쯔롱은 “전세계 무술 팬들에게 중국에는 중국만의 무술 스타가 있다라는 것과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복귀전을 치르는 이유를 말했다.
자오 쯔롱은 미노와맨에 대해 “미오와맨은 일본의 유명한 격투기 선수고 경험이 많은 레전드급 선수라고 들었다. 그라운드 기술이 주특기이기에 대비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노와맨의 체중은 나보다 적지만, 그런 물러서지 않는 정신은 운동선수가 배워야할 점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미노와맨의 강한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는 격투기에서 배울 수 있는 장점들과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는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물론, 자신감이 생기고, 의지, 용기 등이 생기는 것이 격투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오 쯔롱은 판단력을 위해 화도 내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주 화를 내면 판단력에 영향을 끼친다. 판단력이 흐려지면 어리석은 일을 하게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오 쯔롱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개인적인 꿈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후배들, 동료들과 중국의 무술을 글로벌 무대에 보급시키고 싶다. 상대와 진정한 경기를 치러서 중국과 세계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끝말을 전했다.
[인터뷰 중인 자오 쯔롱. 사진 = 로드FC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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