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미소가 1985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질 메이슨 역으로 출연했던 어머니 김부선과 같은 배역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미소는 1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 프레스콜에서 어머니 김부선과 같은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연극 경험은 별로 없는데 오랫동안 '에쿠우스'에 대해 많은 경험, 기억을 갖고 있다고 많이 말해줬다"며 "공교롭게 같은 배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팜플렛을 봤는데 어머니 사진이 있더라. 굉장히 기분이 새로웠다"며 "좀 더 마음이 무거운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또 "조언은 사실 안 구해서 배역에 대해선 얘기를 안했다"고 덧붙였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인간·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한 치밀한 구성으로 초연 이후 4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조재현, 김태훈, 안석환, 류덕환, 서영주, 이미소, 김윤호 등이 출연하는 '에쿠우스'는 2016년 2월 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미소.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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