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포스트 누벨바그의 거장 필립 가렐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1964년 영화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로 데뷔해 2005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2006년 제19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평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꼽히는 필립 가렐의 최신작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이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열리는 필립 가렐 회고전에서 특별 상영 중이다.
필립 가렐 회고전에서는 필립 가렐의 흑백 세 작품을 설치미술로 재구성한 전시 '필립 가렐 - 찬란한 절망'과 연계해 그의 중요작품 16편을 모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필립 가렐 감독이 내한해 직접 관객을 만나는 '필립 가렐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며 23일에는 영화평론가와 가렐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가 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 정치학과 자아, 권리를 탐구하는 빠른 템포의 낭만적인 드라마 '인 더 섀도우 우먼'은 누벨바그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기존의 필립 가렐 감독의 작품들과 달리 희망을 암시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랫동안 서로 사랑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피에르와 대본 편집자 마농이 각자 불륜을 저질러 배신의 복잡한 망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필립 가렐 감독. 사진 = 더쿱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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