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이 행복한 결말로 ‘힐링 드라마’의 정점을 찍었다.
15일 방송된 tvN ‘풍선껌’ 마지막회에서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알츠하이머 유전 가능성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박리환(이동욱)과 김행아(정려원)는 여러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사랑을 키워나갔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렇다할 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를 위해 대단한 이벤트를 벌이는 것도 아니었지만 솔직하고 소소하게 하루 하루를 함께 했다.
리환의 엄마 박선영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주변의 도움 없이는 길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됐지만, 많은 이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하루 하루 많은 것을 배워나갔다. 특히 화투에 재능을 보이며 웃음을 찾았다.
강석준(이종혁)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 날카로운 진행으로 새 출발을 알렸고 홍이슬(박희본)은 엉뚱한 맞선남(알렉스)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지난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13살 연상연하 커플 오세영(김정난), 예준수(안우연)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만나기로 약속했고, 권지훈(이승준)과 노태희(김리나)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처럼 ‘풍선껌’ 주인공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가꿀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으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게 됐다.
‘풍선껌’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도 없고 자극적인 대사나 등장인물도 없다. 하나같이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힐링’ ‘천진 낭만’이라는 극찬을 얻기도 했지만 반면 자극적이고 파격적이지 않아 폭발적인 관심이나 이슈를 이끌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강하고 센 것이 주를 이루는 요즘, ‘풍선껌’은 주류를 타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은 있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