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시즌 신인상을 잊을 수 없다."
이승현(오리온)이 대한농구협회가 선정한 2015년 올해의 남자선수가 됐다. 그는 16일 서울 소노펠리체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5 농구인 송년회-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석,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승현은 2015년을 잊을 수 없다. 2014-2015시즌 오리온을 통해 KBL에 데뷔, 김준일(삼성)을 제치고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오리온의 프로아마최강전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장사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이란과의 8강전서 발목을 다쳤지만, 그 전까지 대표팀의 골밑 살림꾼으로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오리온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승현은 "일단 신인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프로아마최강전 우승을 한 뒤 MVP 인터뷰를 위해 잠실학생체육관 기자석에 들어오니 대표팀에 최종 발탁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다"라고 했다. 실제 남자대표팀 최종명단은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 당일 발표됐고, 이승현은 기자에게 대표팀 최종발탁 소식을 들었다.
이승현은 "대표팀 생활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니버시아드에선 동생들을 이끌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게 많다. 이젠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라고 했다. 이승현은 "하다디와 이젠롄은 정말 막기 어려웠다. 국내에서 (하)승진이 형을 막아봐서 나름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높고 빠른 상대들이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승현은 여전히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최근에는 컨디션 난조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코트니 심스(KT)를 막다 왼손 중지가 부어올라 슛 밸런스도 무너졌다는 게 자체 진단. 이승현은 "국내에선 데이비드 사이먼(동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웬델 맥키네스(동부)를 막는 게 가장 어렵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지만, 관리를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오리온의 행보는 저조하다. 2승7패로 부진하며 2위로 낼앉았다. 이승현은 "아무래도 팀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면서도 "좀 더 힘을 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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