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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쌍문여고에서 혼자 외롭지 않냐고요? 저도 러브라인 있었으면, 내심 기다리고 있어요.(웃음) 동룡이도 좋고 노을이도 좋아요. 근데 '바둑이' 택이와 러브라인 기다리고 있는데 안될까요? 하하"
이세영(27)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왕자현 역으로 출연, 덕선(혜리), 미옥(이민지)와 함께 쌍문여고 3인방으로 활약 중이다. 덕선에게는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편한 친구이자, 연애조언을 하기도 하며 하이틴 로맨스 책을 함께 보는 등 딱 그 나이대의 소녀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진짜 친구들과 노는 것처럼 촬영장에서도 밝은 분위기예요. 전 툭툭 던지는 스타일이고 혜리와 민지언니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만이 해요. 혜리가 정말 재미있어요. 셋이 있을 때는 둘 다 웃겨주니까 편하기도 하고요. 무대 개그연기는 제가 자신있지만, 정극 연기로는 두 사람이 훨씬 선배니까, 아무래도 절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요. 시너지가 엄청나요."
극중 단짝 골목친구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덕선, 최근 정봉(안재홍)과 운명적 만남을 갖고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급부상한 미옥가 달리 자현은 홀로 외롭다. 앞서 덕선은 고백했다가 차이고 돌아와 풀이 죽은 자현에게 "우리 같은 애들은 고백하는 게 아니야. 그냥 혼자 좋아만 해야돼"라며 위로를 하기도 했다. 과연, 끝날 때까지 자현의 사랑은 피어나지 않을까.
"안그래도 러브라인을 기대하고 있는데, 누군가 절 좋아해주지 않는다면 제가 고백이라도 해보려고 해요.(웃음) 지금 왕자현의 마음으로 정말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택이에게 고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극중에서 택이와 만난 적은 없어요. 언제 고백해야하죠?"
이세영은 최고 시청률 15%를 돌파한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출연자이자, 드라마의 열혈팬이다. 여러 복선에 대해 스스로도 그게 진짜일지 궁금하다며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촬영장에서는 워낙 바빠, 복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지만 각자 들어서 알고는 있다고 말했다.
"곤로는 써본 적이 없고, 본 적도 없었는데 대사 중에 '곤로 캡좋아'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짧은 대사로 그냥 할 수도 있는 거였지만 저는 작은 장면도 허투루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포털사이트에 곤로를 검색해보고 그 시절의 물건이나 감성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에요."
[이세영.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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