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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매드타운 조타가 일을 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자신과 매드타운이라는 팀을 알리고 싶었던 그는 유도로 ‘예체능’ 팀을 긴 부진의 늪에서 꺼내줬고, 감격스러운 우승까지 이끄는 주인공이 됐다.
최근 부모 덕을 많이 받았다는 이유로 ‘금수저’라 불리는 일부 연예인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형 기획사에 소속돼 선배 덕을 보는 신인 아이돌도 비슷한 경우다. 기획사 혹은 선배 가수 도움으로 탄탄대로를 걷는 연예인들도 ‘금수저를 물었다’ 혹은 ‘회사빨’이라고 평가받곤 한다.
이와 달리 그렇다할 배경도 없고, 주변의 도움도 얻지 못한채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끙끙대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흙수저’라 부르는데, 조타가 딱 그런 경우다. 제이튠 캠프라는 중소 기획사에서 선배들의 후광 없이 데뷔해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조타가 처음으로 ‘예체능’에 합류했을 때만해도 그가 이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조타의 인지도는 바닥이었고, 학창시절 유도를 했다곤 하지만 긴 세월이 흐른 상태였다. 조타의 도전 역시 무모했고, 그런 그를 택한 ‘예체능’팀도 용감한 결정을 내린 셈이다. 게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조타는 본인은 물론 매드타운이라는 팀을 알리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조타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조타 본인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해 한판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조타는 흙수저의 기적을 보여줬다. 아직 파릇파릇한 신인이 보여준 우승의 기적은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매드타운은 ‘YOLO’(욜로) ‘드루와’ 등으로 활동해왔다. 지난달엔 긴 공백기를 깨고 새 싱글앨범 ‘OMGT’를 발표하며 재기를 알렸다. 약 1년간 열심히 달렸지만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매드타운은 조타의 개인 활동을 계기로 역주행을 노리고 있다. 대형 기획사가 밀어주는 것도 아니고, 소속사 선배가 큰 도움을 준 적도 없지만 매드타운, 그리고 멤버 조타는 자신의 힘으로 대중의 ‘폭풍관심’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흙수저를 물고 데뷔한 조타의 활약은 조용했지만 그만큼 또 강렬했다. 매드타운은 현재 ‘OMGT’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타와 매드타운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꾸준히 개인 활동 및 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제이튠 캠프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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