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18점' KCC 3연패 탈출, KGC 3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KGC를 3연패에 몰아넣고 3연패를 끊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5-60으로 완승했다. KCC는 3연패를 끊었다. 17승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KGC는 3연패를 당하며 18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친형제를 잃은 KGC 찰스 로드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KCC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KCC는 신명호와 김민구가 경기 초반 외곽포를 폭발했다. 안드레 에밋, 허버트 힐 등 국내, 외국 선수 모두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철저히 준비된 디펜스로 KGC의 화력을 묶었다. 1쿼터 스코어만 26-7.

KCC는 2쿼터에도 몰아쳤다. 에밋이 본격적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스텝을 뽐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비밸런스가 무너진 KGC는 에밋을 전혀 막지 못했다. KGC는 마리오 리틀과 찰스 로드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스코어 차이가 컸다. 전반전은 KCC의 18점 리드.

후반전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KCC는 힐의 골밑 득점과 김효범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났다. 점수 차는 25~30점으로 벌어졌다. KGC는 김기윤과 리틀의 3점포로 맹추격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3쿼터는 KCC의 23점 리드.

승부는 3쿼터에 이미 갈렸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KCC는 김민구, 김효범, 힐, 하승진 등이 고루 득점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고졸 예정자 신인 송교창에게 경험을 쌓게 했다. 송교창은 데뷔 첫 득점(4점)을 올렸다. KGC는 김기윤과 신인 문성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KCC는 에밋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로드와 김기윤이 나란히 17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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