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김현수의 행선지가 볼티모어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조건을 제시한 팀이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 300~400만달러를 제시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조건을 밝혔다. 실제로 김현수가 2년 700만달러에 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의 예측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이 매체의 댄 코널리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뒀다. 그는 오늘 볼티모어로 오고 있다"라고 적었다. 김현수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결국 메디컬테스트를 위한 볼티모어행이라고 봐야 한다. 이미 에이전트가 볼티모어와 계약을 합의했고,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2월 정대현이 이 과정에서 볼티모어 입단이 불발됐지만, 김현수는 큰 문제 없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입단하면 한국프로야구 출신 한국인 야수로는 박병호, 강정호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사례가 된다. KBO리그에서 한국선수가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건 김현수가 최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