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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거취를 옮기면서 그의 몸값이 주목된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오리올스 담당기자 댄 코넬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82억 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합의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올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까지 국내 타자들이 연이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타자들의 몸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것.
강정호는 포스팅금액 500만 달러, 4년 연봉 총액 1,100만 달러를 조건으로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박병호는 기본 4년간 총액 1,200만 달러(한화 약 138억6,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300만 달러(약 34억6,500만 원)다. 5년째 옵션까지 포함하면 5년 총액 1,850만 달러다.
순수 연봉 금액만 따졌을 때 김현수가 350만 달러로 박병호(300만 달러)와 강정호(275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을 받게 됐다. 김현수는 지난달 21일 끝난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를 차지하며 자신의 몸값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512타수 167안타)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국내외 할 것 없이 맹활약하며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끌어올렸고 결국 다음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맞게 됐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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