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새 출연진들이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하 '넥투노') 프레스콜에서는 삼연의 새 얼굴 정영주, 전예지, 임현수, 백형훈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다이애나 역 정영주는 "다이애나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알고 있는 다이애나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단 1초도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다른 생각 하면 무대에서 바로 무너진다. 이렇게 흠뻑 젖어서 하는 캐릭터는 배우 생활 21년만에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드라마 분위기는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여기 있는 시간이 더 길다"며 "정말 집 같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다들 잘 버텨주고 도와주셔서 내가 악 쓰며 할 필요가 없더라. 그냥 물 흐르듯 가고 있더라. 감사하면서 공연 준비 하고 있다. 예쁘게 잘 봐달라"고 말했다.
나탈리 역 전예지는 "많이 떨리기도 하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음악 감독님이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 기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며 "몸이 아니라 여섯명밖에 안나오고 워낙 쫀쫀하게 해야 되는 거니까 자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해야 하는 거니까 찾아가려고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들이 잘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그나마 찾아가기 쉬운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분위기도 좋고 오빠들도 잘 챙겨주시고 엄마, 아빠도 다 진짜 엄마, 아빠 같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헨리 역 안재영 "새로 합류하게 돼서 부담도 됐는데 기존에 하셨던 분들의 발목만 잡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하면서 헨리에게 참 많은 사랑을 배우는 것 같다. 공연 끝날 때까지 나탈리 세명 열심히 사랑하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역 임현수는 "어제 첫공을 올리고 나서 올리기 전에도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한테 사랑 받고 있는지 여실히 본 것 같다"며 "사랑 가운데 들어가게 됐는데 실제로 초연, 재연, 삼연들 보면 다시 투입되는 새로운 배우들은 배우들의 마음으로 캐릭터에 대해 새로 구축하기도 하고 창조하기도 하고 도전 의식이 생기는데 우리 작품은 워낙 잘 구축돼 있고 연출님과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녹여내는데 편했다.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집중하겠다"고 했다.
헨리 역 백형훈은 "이 작품을 오래 기다리신 많은 분들이 있다고 들었고 하셨던 분들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정말 그 마음가짐 하나로 이 작품에 참여하면 좋은 겨울을 보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관점을 완성도 높게 보여주는 작품인 만큼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 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이다.
이번 삼연에서는 지난 초연과 재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최재림, 서경수, 오소연, 전성민 등 기존 캐스트들을 비롯 실력파 뮤지컬 배우 정영주와 함께 임현수, 안재영, 백형훈, 전예지가 뉴캐스트로 합류헤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16년 3월 13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3210-9754.
[정영주 전예지 안재영 임현수 백형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프레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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