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부천사’ 김진규의 기부 행렬이 올해도 이어졌다.
매년 통 큰 이웃 사랑을 실천한 김진규가 올해도 총 35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김진규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강구초등학교와 모교 안동고등학교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했다. 강구초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는 지역 축구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김진규는 해체 위기에 있던 지역 명문 축구팀 강구초등학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옛 명성을 되찾는데 큰 힘을 보탰다. 강구초등학교는 김진규의 지원을 받은 뒤, 2012년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올해 3월 남해 보물선배 우승을 포함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등 지역 명문 축구팀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더불어 김진규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요양원 한 곳에도 5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넓혀가고 있다.
김진규는 “고향은 나에게 항상 힘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현재 프로 선수로 뛸 수 있는 이유 역시 나고 자란 고향과 모교에서 받았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더 많은 곳에 나눠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매년 기부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 중인 김진규는 그라운드에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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