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이태희(OK저축은행)와 이수민(CJ오쇼핑)이 각각 대상과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태희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5’에서 올해의 선수상인 발렌타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태희에게는 트로피와 발렌타인 30년산, 스코티쉬 오픈 투어가 제공됐다.
이태희는 올해 K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6월 2015 KPGA 넵스 헤리티지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또한 매일유업 오픈 2015 4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2185점을 얻어 '신인상' 이수민(CJ오쇼핑)을 5점 차로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발렌타인 상금왕에는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챔피언 이경훈(CJ오쇼핑)이 올랐다. 이경훈은 올 시즌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후 국내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는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총 3억 1560만원의 상금을 벌어 들이며 상금왕에 올랐다. 프로 입문 후 첫 개인 타이틀이기도 했다. 그는 내년 PGA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로 진출한다.
명출상(신인상)은 ‘군산CC오픈 우승자’ 이수민(CJ오쇼핑)이 가져갔다. 이수민은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 2013년 아마추어로 출전해 우승한 군산CC오픈에서 올 시즌 프로로 출전해 또 한 번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발렌타인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신인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수민은 이 자리에서 한국골프기자단이 수여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일본 무대를 평정한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해외 특별상을 받았다. 김경태는 지난 7일 열린 2015 JGT(일본프로골프투어) 어워드에서 상금왕(1억6,598만1625엔), 최저타수상(69.83타), 다승왕(5승), MVP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4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인정 받으며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넵스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홍창규(휴셈)는 올해의 베스트 샷 부문에 선정됐다.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5 수상자 명단
-발렌타인 대상: 이태희(31·OK저축은행)
-발렌타인 상금왕: 이경훈(24·CJ오쇼핑)
-명출상(신인상): 이수민(22·CJ오쇼핑)
-덕춘상(최저타수상): 김기환(24)
-STAY TRUE상: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
-해외 특별상: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장타상: 마르틴 김(27)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이수민
[이태희(첫번째 사진), 이수민(두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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