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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 촬영을 앞두고 엄홍길 대장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황정민은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히말라야'에서 황정민은 엄홍길 대장을 연기했다. 이날 "엄홍길 대장은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황정민은 "많은 조언을 듣진 않았다"며 입을 열었다.
황정민은 "8000m 높이의 산은 내가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삶과 죽음의 갈림길인 것 같다. 잘 죽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죽고 사는 문제이다보니 인간이 한없이 왜소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상황에서 오는 외로움이나 힘듦이 있을 것이고, 아마 엄 대장은 그걸 말로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술만 계속 드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2015년 한 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국민배우 황정민은 이날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을 연기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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