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여유가 없고 급했다."
삼성생명이 17일 우리은행에 졸전 끝 완패했다. 키아 스톡스가 17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45득점에 그쳤다. 턴오버가 속출했고, 앰버 해리스의 햄스트링 부상 결장이 컸다. 우리은행의 정밀한 패스 게임에 의해 3쿼터에 무너진 게임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공격에서 수비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노마크 찬스를 너무 놓쳤다. 졌으니 결국 내 잘못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은행전 11연패에 대해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빠르면서도 급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 우리는 빠르면서도 급하다. 레이업 슛 미스도 무지 빨리 돌파해도 여유가 없으니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은 리듬인데 찬스를 잡고 놓치면서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은행도 썩 좋지 않았다. 진흙탕 경기였다"라고 했다.
또한, 임 감독은 "스톡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해줬다"라면서 "국내선수들이 좀 더 해줘야 한다. 의욕만 앞섰다. 고아라도 많은 찬스를 놓쳤고, 박하나도 그랬다. 선수들이 공격 실패만 생각해서 그런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라고 했다.
끝으로 공격리바운드 12개 허용에 대해서는 "리바운드 때문에 하프타임에도 지적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슈팅 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면 미리 리바운드를 들어간다. 미리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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