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전광렬, 박성웅 배신에 결국 사형…유승호 '오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전광렬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4회에서는 박동호(박성웅)가 서진우(유승호)를 배신해 서재혁(전광렬)이 사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촌 여대생 강간·살인 사건의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 측은 오정아(한보배)의 혈흔이 묻은 나이프를 증거물로 제출했고, 서재혁의 동료를 증인으로 내세워 "동료를 신고한다는 게 내키지 않아 주저했다. 서씨가 죗값을 달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 만들었다.

이어 검사 홍무석(엄효섭)은 "서재혁은 알츠하이머로 위장한 악랄한 사람이다. 이 땅에 정의가 있다면 피고인에 마땅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재혁의 변호인 박동호마저 "반대심문 없다. 선처 부탁드린다"며 최후변론을 해 결국 서재혁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서진우는 "아버지의 손 한 번만 잡게 해 달라"며 절규했다.

이에 이인아(박민영)는 박동호에 "진우한테 약속하지 않았냐. 당신이 변호사냐"고 따졌지만 박동호는 끝까지 함구하며 자리를 피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박성웅, 전광렬, 유승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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