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완성을 기적에 비유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이 영화 관련 작업을 시작한 건 5년 전이었다. '버드맨' 보다 앞서 준비를 시작했다. 2010년 말부터 촬영지를 물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 때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업을 시작할 수 없게 됐다. '버드맨'을 작업한 다음 그 이후 다시 한 번 착수하게 됐다"며 "굉장히 어려운 프로젝트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 어려울지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살아남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을 정도다. '레버넌트'의 기적이 우리게도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화를 소재로 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015 보스턴비평가협회 시상식과 워싱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수상, 제73회 골든글로브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달 14일 개봉 예정.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사진=AFPBBNEWS]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